올스킨 극장에서 챔피언십 스킨은 단한번도 나오지 않았던거 같던데..
챔피언십 스킨으로 어떤 스토리를 써내려 갈 수 있을까 생각해보다가
"챔피언십 스킨은 그해 월드 챔피언십의 마스코트 같은 역할일텐데..
그렇다면 챔피언십 스킨이 나온 캐릭터는 그해 가혹할정도로 엄청나게 굴려지는 설정을 붙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벤트격으로 판매되는 스킨이니 불티나게 팔리고 이래저래 평가도 많이 받을테니 그것을 엄청나게 '착취 당한다' 라고 생각해보는거죠
그렇게 시작해서 이것저것 정리해 보다가
결론적으로 2016년 챔피언십 리븐이 나오기 까지의 스토리로 한번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다! 라는 생각을 한거죠
제가 생각한 대강의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수많은 관중들이 모인 경기장 진행자 역을 맡은 소환사 한명이 발표를 합니다.
"2016년! 올해 월드 챔피언십에 마스코트가 되어줄 캐릭터는~ 제드 입니다!"
제드는 그림자의 주인인 자신에게 가장 걸맞는 왕다운 스킨이 나왔다면서 좋아하고
그 시각 다른 방에서 실시간 중계를 통해 그장면을 보고있는 챔피언십 스킨이 나왔던 캐릭터들은 저마다 공포스러운 기억을 떠올리며 충격과 공포에 빠집니다.
"챔피언십 스킨.. 그해 챔피언십의 마스코트격으로 나와 소환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아 가장 주목받을 수 있는 영광 그자체..."
"그러나 난 그게 얼마나 달콤한 거짓말인지 알고있다"
리븐의 독백과 함께 처음 챔피언십 스킨으로 채택되고 겪은 온갖 고생과
판매 종료된 때 조차 이리굴려지고 저리 굴려지고(실제로 리븐 챔피언십 스킨은 인기가 많아서 판매 종료된후에도 챔쁜이 코드, 챔쁜이 소유계정이 비싼 가격에 많이 팔렸죠) 겪었던 수난에 대해 쭈욱 설명하는 스토리가 나오죠
그렇게 공포의 추억들을 떠올리면서 마지막에 라이엇 관계자(?)가 들어와
가장 인기있던 스킨을 재판매 한다는 말을 하자 저마다 캐릭터가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다가, 결국 리븐에게 모든게 떠넘겨지고 재판매 스킨의 영광을 누리며 엄청난 고생을 다시 겪는.. 그런 스토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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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그렇네요 또 헛소리를 늘어놓고 있는거 같습니다..
챔피언십 스킨으로 선택받은 캐릭터는 마스코트를 가장한 노예가 되어 그해 엄청난 고생을 한다.. 라는 스토리 어떠신지요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소재 감사드립니다. 음.. 항상 이 스킨에 대해선 고민을 하게 되는게, 챔피언들 개인 사이에 연결점이 적은 것도 있지만 "스킨이 만들어지는 방식"이 룬테라 세계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걸 피하고 싶은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수영장파티 처럼 아예 대놓고 까는 편도 있긴 하죠. 초점이 왔다갔다 하긴 합니다.)
왜냐면 앞서 열거한 방식처럼 이야기가 진행되는게 원래 챔피언들이 가진 특징이나 배경이야기에서 나오지 않는 '대회'라는 개념에서 출발하다 보니까요.
나쁘게 보자면 제 일종의 강박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만약 챔피언쉽 스킨들이 또 다른 스킨들과 연결된다면 만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쉬바나 올스킨은 해보고 싶기 때문에..
혹은 시즌 끝날때 까지 안나올 수도 있겠죵 ㅋㅋ